[테니스화 리뷰]아식스 젤 레졸루션 9 우먼 와이드 화이트 골드 235 후기

테니스를 열심히 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알고 계시죠?

테니스화는 라켓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라켓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

라켓은 사실 조금 맞지 않더라도 크게 불편함 없이 테니스를 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테니스화는 자기 발에 맞지 않으면 발이 망가지고 자세도 안 좋아집니다.

그냥 신었을 때는 잘 모르다가 테니스화를 신고 움직이다 보면 30분도 안돼서 이 신발이 내 발에 맞는지 아닌지 느낄 수 있어요. 꼭 맞는 신발을 신었을 때는 좌우 움직임도 편하고 오랜 시간 운동을 해도 무릎이나 종아리가 아프지 않습니다.

그만큼 너무나 중요한 테니스화! 오늘은 제가 1년 동안 신어보고 만족했던 아식스 젤 레졸루션 9 우먼 와이드 화이트 골드 235cm 후기를 남겨볼게요.

 

아식스 젤 레졸루션 9 우먼 와이드

 

사실 테니스를 어느 정도 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모델입니다. 시리즈가 9까지 나왔으면 아시겠죠? 저도 이 신발을 신기 전에는 나이키 줌 시리즈를 신었어요. 그런데 자꾸 엄지발가락 안쪽에 굳은살이 생기고 새끼발톱이 눌려 멍들고 아프더라고요. 비싼 게 편하고 좋겠거니 싶어서 큰맘 먹고 샀는데 통증이 생기다 보니 자세도 이상해지고 무릎도 아파서 결국 몇 번 신지 못하고 다른 신발을 찾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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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아식스 젤 레졸루션 9 우먼

다른 동호인으로부터 추천 받아 구입한 아식스 젤 레졸루션 9 우먼 와이드 화이트 골드 색상.

깔끔한 디자인에 일단 합격이었습니다. 발등 부분도 천이 아닌 소재로 찢어지지 않고 1년 넘게 아주 잘 신고 있습니다. 테니스 입문 후 처음 신었던 나이키 줌은 발등에 접히는 부분은 금방 찢어서 3개월 만에 바꾼 경험이 있어요. 그런데 아식스는 밑창 고무가 닳도록 발등은 튼튼하고 멀쩡하답니다.

젤 레졸루션 9 디자인

앞, 뒤, 좌우로 뛰어 다니며 계속 스텝을 밟는 운동이다 보니 아웃솔이 굉장히 중요하더라고요. 앞코와 바깥쪽, 안쪽, 아웃솔에 신경 써서 최대한 미끄럽지 않고 더욱 안정적인 착지를 도와주었습니다. 올코트용이라 인조잔디 코트에서 신었을 때도 매우 안정적이었어요. 그런데 6개월 정도 신어 아웃솔이 조금 닳았을 때는 인조잔디, 클레이 매우 미끄러웠습니다. 항상 부상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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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전체적으로 잡아주는 기술

 

사진 속 포커싱 된 밴드가 보이시나요? 이게 바로 젤 레졸루션이 인기가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처음 젤 레졸루션을 신으시는 분들은 '발이 너무 조인다'라는 파드백이 많아요. 이 밴드가 신발 안쪽에서 신발끈으로 잡아주지 못하는 부분까지 발을 신발과 하나가 되게끔 잡아줍니다. 그래서 신발 안에서 발이 움직이지 않고 순간적으로 방향을 전환할 때에도 안정감 있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밴드 때문에 조금 발이 조이는 느낌을 받았는데 몇 번 신고 경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발에 맞게 늘어나더라고요. 하지만 재구입한다면 편하게 사이즈 반치수 업을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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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저는 발등이 넓은 편이라 젤 레졸루션 와이드로 신으니 딱 좋았습니다. 와이드라 일부러 반치수 크게 주문하지 않았는데 와이드라고 하여 정말 넓다는 느낌 보다는 보통 신발 정도입니다. 워낙 아식스가 발볼이 좁게 나오니 발볼이 좁지 않으면 편하게 와이드를 구입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1년을 신은 후 뒷꿈치 부분과 아웃솔이 닳아 새로운 젤 레졸루션을 찾던 중 예전에 리뷰를 쓰려고 남겨놓은 사진이 있어서 급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젤 레졸루션 9 와이드를 재구입할 예정이며 이번에는 사이즈도 반업 해보려고 합니다.